로빈후드 거래제한 '게임스톱' 포함 8개로 축소…'1주만 매수가능'

입력 2021-02-01 11:26
수정 2021-02-03 16:45
로빈후드, 거래제한 종목 50→8개 축소


미국의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에 제한을 뒀던 종목을 기존 50개에서 8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8개 종목의 거래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게임스톱을 비롯해 AMC 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익스프레스, 지니어스 브랜즈 인터내셔널, 코스 코프, 네이키드 브랜드 그룹, 노키아가 로빈후드의 거래 제한 종목 목록에 최종 포함됐다.



이와 함께 로빈후드는 종목별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량과 옵션 계약 규모도 한정했다. 고객들은 정규장이 열리는 1일에 게임스톱의 경우 주식 1주만 살 수 있고 옵션 거래는 5개까지 가능하다.

앞서 로빈후드는 게임스톱 등 종목의 매수를 막은 데 대해 비판이 잇따르자 '클리어링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주식 의무 예치금이 10배 치솟은 탓에 일부 주식에 대해 매수를 일시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