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미국의 최신 피자 제조기술로 만든 '노엣지피자'에 힘입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V자 반등에 성공했다.
풀무원식품은 MZ세대를 겨냥한 해당 제품의 인기로 지난해 냉동피자 매출 3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2018년 981억 원에 달했던 국내 시장규모는 2019년 715억 원으로 줄어들었다가 2020년 920억 원으로 V자 반등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 분기별 추이가 자사 냉동피자의 분기별 매출과 동일한 경향을 보인다"며 "이는 작년 한 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엣지피자는 냉동피자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딱딱한 도우'와 '빈약한 토핑'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들 상품은 높은 소비자 만족도에 힘입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판을 넘어섰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에 본래 150억 원이었던 목표 매출액을 300억 원으로 재조정했고, 최종 335억 원으로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
제갈지윤 풀무원식품 냉동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노엣지·크러스트 피자의 성공은 2년간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올해 역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보다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피자 신제품을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