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시장에서 생산과 사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헤드헌터 기업 네비고스 서치(Navigos Search)는 '2020년 4분기 베트남 임원진 채용 동향과 2021년 채용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사업 활동의 범위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네비고스 서치가 밝히는 일본 기업의 대 베트남 진출 방식은 크게 세 가지 패턴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
먼저 인력 충원과 기존의 생산공장 등에 설비 증설 또는 새로운 공장을 짓기 전 임원급 관리직원을 채용하며 사세 확장에 대비하고, 그 다음으로는 생산 시설이 준비되면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을 늘린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업용지 투자를 단행하는데, 실제 일본 전자부품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1년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네비고스 서치는 "일본의 기업들은 호찌민시가 부동산 개발을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자, 빈두엉, 롱안, 둥나이, 칸토 등의 신 산업지구까지 관심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신들과 베트남 현지 매체들도 "외국인 투자시장에서 베트남은 일본이 선호하는 1위 투자처로 향후 더 많은 일본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예정돼 있거나,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