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CEO 키워드 살펴볼까요?
리딩수호자, 미래도 맑음.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기자>
이번 CEO는 인터넷은행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인물입니다.
최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앞으로도 더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인터넷 은행 하면 카카오뱅크가 잘나가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소식입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준비부터 출범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출범 2년 만에 고객 1,000만명을 확보하고, 지금은 카뱅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이 윤 대표에게 카뱅의 성공스토리를 들려달라며 강연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윤 대표도 여기에 흔쾌히 수락을 해서, 일주일 전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이게 은행업권에서는 화제가 됐습니다.
우리은행이 케이뱅크가 아닌 카카오뱅크에게 강연을 제안했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현재 인터넷은행 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이렇게 구도가 나뉘는데, 케이뱅크의 2대주주가 우리은행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실적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인데다가 이문환 케이뱅크 전 행장이 이달초 돌연 사의를 표하면서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긴 하빈다.
하지만 케이뱅크로서는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지 않았겠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오면서 주목을 받았던 겁니다.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강연에서 윤 대표는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기보다는 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최근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려나가는 모습인데,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표는 지난 2019년 한 차례 연임을 하고서, 올해 1월 2일 임기가 만료됐습니다.
다만 3월 주총에서 차기 대표를 최종 결정하는 만큼 그전까지 임기가 자동 연장된 상태인데요.
카카오뱅크 안팎에서는 윤 대표가 또 한번 연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IPO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장외시장에서 주당 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장외거래 가격만 놓고 본다면, 카카오뱅크 가치는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섭니다.
실적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고, 여기에 IPO까지 현재로서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윤 대표, 그리고 카뱅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