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력 없는 영국발 변이 감염자, 미국서 첫 사망

입력 2021-01-29 09:49


미국에서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더힐'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보건 당국은 전날 뉴저지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해외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26개주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300명이 넘는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50% 이상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많은 중증환자나 사망자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우려가 크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2일 자국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률 상승과 연계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29일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나온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4만3천301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219만8천606명)의 20%를 차지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