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도입 추진 노바백스 효과 89.3%…HIV 감염 있으면 효력↓

입력 2021-01-29 10:01
수정 2021-01-29 10:05


국내에 2,000만 명 분이 들어올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예비조사)가 나왔다.

노바백스 측은 영국에서 18~84세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89.3%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 참여자에서 65세 이상 비율은 약 27%로 고령층에 대한 데이터도 어느정도 확보된 셈이다.

영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B.1.1.7)에도 85.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단, 별도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된 임상(2b상)에 따르면 HIV 감염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었다.

HIV는 에이즈(AIDS)를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다.

남아공 임상에는 총 4422명이 참가했는데, 이중 245명이 HIV 감염자였다.

또한 해당 임상에서는 HIV 음성을 받은 사람이라도 백신 효과가 60%로 나타나,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백스의 코로나백신은 우리나라 정부가 2분기에 2천만명 접종분에 대해 도입을 추진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와 의약품수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다 백신 항원 제조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시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초저온이 아닌 냉장(2~8도)유통으로 충분하며, 국내 생산시 원액 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은 1~3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