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VN지수는 -6.67%(73.23포인트) 급락한 1,023.94포인트로 마감했다. 2001년 베트남이 주식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VN지수가 이날 장 개장과 동시에 하락을 시작했는데, 특히 베트남에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코로나 감염이 두 건이나 발생했다는 소식에 55포인트가 하락했고, 당국이 82건을 추가로 발표한 오후 세션에서는 더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증권시장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고, 시장 정보와 규율에도 부족한 신규 투자자들은 시장이 무엇을 하든지 따르는 경향을 보인다"며, "하지만 이들은 시장 상황이 바뀌면 쉽게 공황매도를 할 수 있다"며 공황매도를 언급했다.
거래량은 지난 3년 전 평균보다 약 4배 가량 많아 18조 동(VND)을 넘겼다. 그만큼 시장의 유동성은 매우 풍부했다. 총 거래액은 18조4천억 동(VND) 미화 약 7억9천3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단 20개 종목만 상승하고, 47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6.73% 급락하며 1,010.75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여기서도 단 1개 종목만 상승을, 나머지 29종목은 하락을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8.04% 하락하며, 203.05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7.17% 하락하며 69.1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약 5천억 동(VND) 규모의 순매수로 돌아섰고, HNX에서도 약 260억 동(VND) 순매수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