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0% 줄어든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1% 줄어든 18조 23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와 국내 수요산업이 위축된데다 사업구조를 효율화 하면서 전체 생산량과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생산과 판매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사업구조를 효율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박판열연설비와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뒤쳐지는 부문의 사업을 접고, 단조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단조전문 자회사(현대 IFC)를 만든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높이고 냉연설비는 새롭게 구축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해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된 ‘9% Ni 후판’의 양산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과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1년에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