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무통 액상' 보툴리눔 톡신 국내 임상1상 승인

입력 2021-01-28 13:50


휴젤이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의 임상1상 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국대학교병원 등에서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총 38명을 대상으로 HG102의 안전성 및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비교 평가한다.

HG102는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하고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든 '무통 액상' 제형으로 시술자와 환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차세대 제품이다.

가루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은 생리식염수를 희석해 사용해야 하나, 액상 주사제는 희석 단계를 생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일정한 농도의 제품을 투여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희석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미생물 및 이물의 오염에 대한 위험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

휴젤은 올해 임상1상을 마치고 임상2상에 진입, 2023년에는 품목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인데 전 세계적으로 무통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없다"며 "국소마취제를 첨가해 통증을 감소시켜 환자의 편의성이 개선되고, 액상형이므로 시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