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공시를 기반으로 1월 28일에 방송을 했습니다.
한화 그룹은 우리나라 굴지의 재벌기업입니다. 작년 5월 기준 재벌 순위에서 한화는 7위에 해당합니다. 한화그룹은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았지만, 한화가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합니다. 비상장사 에이치솔루션이 매수를 통해 한화의 2대 주주가 됐습니다.
◇한화 [에이치솔루션 약 233억원 매수(12.23~01.22, 4.2→5.19%)]
=에이치솔루션은 한화그룹의 3세 승계와 밀접한 기업입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38) 한화솔루션사장, 김동원(36) 한화생명보험 전무, 김동선(32) 한화에너지 상무보 등이 에이치솔루션 지분을 100% 보유하고있습니다. 지분율은 김 사장이 50%, 두 동생이 각각 2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김동관, 차남 김동원 삼남 김동선. /한화그룹 제공
=에이치솔루션이 약 233억원을 들여 한화의 보유 지분율을 5.19%로 확대했습니다. 이번 지분 매입은 3세승계를 현실적으로 준비하려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화의 최대 주주는 김 회장으로, 지분율은 22.65%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자, 상속세율논란이 일었습니다. 상장사의 최대주주 상속세율은 보유 지분율이 50% 미만이면 60%, 50%가 넘으면 세율은 65%에 달합니다.
=김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는다면, 세금으로 지분율이 22.65%에서 9.06%로 줄어듭니다.
=김 회장 일가 입장에서는 아들들이 100%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의 최대 주주가 되길 바랍니다. 추가 매수를해야 하는데 한화의 주가가 최근 상승했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솔루션이 그린 뉴딜 종목으로 간주된 효과도 있었습니다.
=한화의 손자 회사에 해당하는 한화종합화학 역시 올해 상장 예정입니다. 이 또한 한화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작용합니다.
=한화종합화학의 상장은 삼성그룹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동관 사장 사이에삼성종합화학을 한화에 넘기는 빅딜이 있었습니다.
=양측은 2021년까지 한화종합화학을 상장시키거나, 한화가 잔여 지분인 삼성물산 20.05%, 삼성SDI4.05%를 인수한다는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에 삼성생명이 내 놓을 물량은최대 지분 6%에, 가치는 30조원에 달합니다. 삼성그룹은 지주 회사인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의 매각 지분을 인수하고자합니다. 삼성물산은 최대한 인수 대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따라서 삼성그룹은 올해 한화종합화학이 상장해서 삼성물산의대금 확보에 도움이 되길 원합니다.
(자료제공:타키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