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 효과 통했나...중소기업 경기전망 두달만에 '반등'

입력 2021-01-28 12:00
3월 경기전망지수 69.3, 전달 보다 4.3p↑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3%p 소폭 하락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완만한 감소세와 '3차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두 달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서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9.3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7.0p 하락했던 전달(1월)보다 4.3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9p하락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확진자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따라 2개월만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76.6으로 전달보다 1.3p 상승(전년동월대비 6.3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65.6으로 전월대비 6.0p(전년동월대비 14.7p 하락)상승했다. 건설업은 1.2p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은 7.4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부동산업및임대업' 등 2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8.7%)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3.0%), 업체간 과당경쟁(35.5%), 원자재 가격상승(22.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였다. 전달 보다 0.3%p,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p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