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에 '파라바라'…"중고거래 플랫폼 테스트"

입력 2021-01-28 09:29
수정 2021-01-28 09:29
18개 매장서 중고거래 플랫폼 시범 운영
파라박스, 비대면 거래·카드 결제 '강점'


급성장하는 중고거래 시장에 발맞춰 이마트24가 '오프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마트24는 비대면 중고거래 서비스 업체 '파라바라(parabara)'와 손잡고 18개 매장에서 '파라박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파라바라는 중고거래시 직거래를 해야 하는 피로감, 실물 확인의 어려움, 사기 위험, 택배 부담 등의 단점을 보완한 거래 플랫폼이다.

판매자는 파라바라 앱에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한 뒤, 다른 사용자로부터 하트를 3개 이상 획득해야 판매 권한을 얻는다.

권한이 생기면 해당 물품을 넣어둘 파라박스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고, 비어있는 박스에 상품을 넣어두면 거래가 시작된다.

구매자는 파라바라 앱에서 물품을 확인한 뒤 직접 찾아가거나, 매장 내 파라박스에 있는 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셀프 결제를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구매자가 제품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3일 뒤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되는데, 비대면 거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카드 결제가 가능해 기존 중고거래보다 강점을 가진다.

박진만 이마트24 표준화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비대면으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파라바라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