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업은 LG화학, 지난해 매출 30조원 돌파 '사상 최대'

입력 2021-01-27 16:06
수정 2021-01-27 16:08
LG에너지솔루션, 작년 영업이익 3,883억원…흑자전환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30조 574억 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의 연 매출이 3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조 3,53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5.1%, 당기순이익은 1조 864억 원으로 전년보다 188.9% 각각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도 8조 8,85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4%, 전년 대비 19.9%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736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5.3%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한 해 동안 영업이익 3,883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4,543억 원 적자에서 탈출했다.

차동석 LG화학 CFO는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30조 원을 첫 돌파했다"라며 "매출 성장과 수익 증대의 의미 있는 성과 창출했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 3,000억 원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