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 진정세에 1월 소비자심리 개선

입력 2021-01-27 13:10
수정 2021-01-27 13:10


코로나19 3차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4.2p 오른 95.4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1.2로 전월에 비해 7.8포인트나 떨어진 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즉, 지수 상승은 소비심리가 전월보다 좋아졌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확산세는 잠잠해지고, 백신접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소비자 심리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1월 하락했다.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2를 기록했지만, 1월 2p 소폭 하락해 130을 보였다.

한은은 "정부가 설 전에 공급대책을 발표하겠다는 예고나, 이미 많이 올라있어서 더 오르지 않을 거라는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가격전망이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변동폭이 작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취업기회전망 CSI는 80을 나타내 6p 상승했다

금리 수준 전망 CSI도 금리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3p 올랐고, 향후경기 전망 CSI도 89를 기록해 8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