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 유망 에너지 종목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월가에선 원자력·신재생 회사와 함께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석유기업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하는데요. 투자전문매체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최근 미국 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바이든 시대 유망한 에너지주’를 물었더니 3가지 종목이 꼽혔습니다.
우선 거론된 건 미국 남동부 지역 전력회사인 서던 컴퍼니(SO)입니다. 서던 컴퍼니는 2012년부터 조지아주 웨인즈버러에 위치한 보글 원자력발전소에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바이든의 에너지정책이 원자력에 친화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확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는 건데요. 대통령 선거 운동과정에서는 건설비용이 싸면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미국 최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인 넥스테라 에너지(NEE)도 강세가 예상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미국의 전력발전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이뤄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넥스테라 에너지는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에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설문 응답 중에선 전통적 석유기업인 엑슨모빌(XOM)의 반등을 점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유가가 급락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이를 상당부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시대 유망 에너지 종목 3가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