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특징주]
테슬라(TSLA) +4.03%
투자은행 베어드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88달러에서 728달러로 상항 조정했다.
테슬라는 2019년 말, 상하이 공장을 설립하고 현재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최근 제조 능력을 확대하며 기업으로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베어드는 평가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900.4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애플(AAPL) +2.77%
애플 주가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에 4% 이상 오르며 145.09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애플이 증시를 끌어 올리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급등주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TSIA) +44.79%
부동산 투자자인 티슈만 스피어가 지원하는 부동산 중점형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이 올 2분기 합병을 통해 래치(Latch)를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래치는 비접촉식 빌딩 잠금 시스템을 만들고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날 TS 이노베이션 에퀴지션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블랙베리(BB) +28.42%
블랙베리 주가는 개장 전 거래부터 39% 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전문가는 블랙베리의 주식 급증에 대해 당사의 사이버보안과 사물인터넷으로의 전략적인 전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베리는 지난주 페이스북과 특허 분쟁을 해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한 주간 43%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게임스탑(GME) +18.12%
미국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부터 50%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한때 게임스탑의 강세론자였던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이 게임스탑의 주가를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초반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공매도 세력과 강세론자의 힘겨루기 속에 폭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게임스탑의 주가는 159.18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게임스탑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헨이 지분을 취득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모더나(MRNA) +12.20%
모더나는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추가 접종(2회차 접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가 접종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10% 넘는 강세를 보였다.
●급락주
베이커휴즈(BKR) -5.05%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베이커휴즈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약 7억3500만 달러에 달한다.
3800만주 매각 이후에도 GE의 베이커휴즈 보유 지분은 30%다.
한편 베이커휴즈는 2017년 GE와 통합했지만 2년 만에 분사했다.
카니발 코퍼레이션(CCL) -4.95%
세계 최대 크루즈선 운영업체인 카니발이 코로나 여파로 크루즈 정박 장기화가 불가피해지면서 향후 변경된 항해 계획을 발표했다.
카니발은 이미 발표한 일부 선박의 '드라이 독(dry dock)' 계획을 오는 11월로 연기하고, 2023년 4월까지 판매가 가능했던 샌디에이고 출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드라이 독'은 몇 년에 한 번 걸쳐서 하는 선체 수리, 보수작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