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최근 베트남 중부 트아트엔후에성(省)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트아트엔후에성과 '후에(Hue)시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 지원사업'에 1천3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서명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보도에서 "코이카가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베트남 후에시의 문화관광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이카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300만 달러를 투입해 ▲후에시 문화관광허브 기반 구축(스마트 문화관광 액션플랜 수립,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디지털박물관 설치), ▲문화관광허브 시범사업 ▲향강(Huong River) 스마트 조명, 감시카메라, 공공와이파이 시스템 구축 ▲관광개발 및 도시관리 역량강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후에시는 베트남의 마지막 응우옌(Nguyen) 왕조의 수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 황성과 도시를 가로지르는 향강 등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평가되나, 낙후된 도시환경 및 관광기반시설 부족으로 관광산업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후에시의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낙후된 도시환경의 현대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해외에 적용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