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자신과 관련해 악성 댓글(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한데 이어 송가인도 방송 중에 자신의 신곡 중 일부를 인용해 "썩을 놈아 썩 사라지겠느냐" 부분을 부르며 응수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과 엄중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먼저 송가인은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정규 2집 '몽'을 소개하고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는데 악성 댓글을 받아본 적 있냐는 질문에 "주로 얼굴에 관한 악플을 많이 받는다. 지역 비하하는 악플도 있다. 그래도 노래로 지적하는 악플은 없다. 그건 기분 좋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악플러들에게 본인 노래 '꿈' 중 '썩을 놈아 썩 사라지겠느냐' 부분을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성시경은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인격모독, 악성 루머 유포를 더는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 저도 너무 상처지만 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얼마나 상처였을까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