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中企 기술개발에 3천억 지원...R&D에 크라우드펀딩 연계

입력 2021-01-21 16:30
중기부,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 발표
중위기술 로드맵 연계 전략투자 35% 확대


정부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통 제조업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전략투자를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성과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존 첨단기술과 함께 중위기술에 대한 기술 로드맵을 수립, 이 로드맵과 연계한 전략투자를 지난해 2,234억원에서 올해 3,018억원으로 35% 확대하는 등 전통 제조 중소기업의 R&D 투자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중위기술 R&D 지원항목(59억원)을 신설하고 새로 소부장 분야 스타트업이 예비 강소기업 → 강소기업 →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953억원을 투입해 기술자립화 성장사다리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학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의 애로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산학연 플랫폼 협력기술개발' 신설을 추진한다.

또한 고경력 연구인력의 중소기업 채용지원 규모도 지난해 84억원에서 올해 103억원으로 늘린다.

탄소중립·친환경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개발(R&D)에도 신규로 27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123개 업체를 발굴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고 공정 자동화와 혁신 관련 기술 R&D에도 지난해보다 80억 늘어난 480억원을 지원한다.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간 컨소시엄 R&D를 신규로 추진하고 대·중소기업 공동투자형 기술개발(R&D) 지원액도 지난해 292억원에서 올해 352억원으로 확대한다.

R&D 협력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선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중소기업 R&D 성과물 공유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한다.

기술개발(R&D) 우수 성과물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시범구매 지원 규모를 299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고 조달혁신형 과제도 155억원에서 433억원으로 늘린다.

중기부는 시장 변화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R&D 지원방식도 혁신하기로 했다.

와디즈, 텀블벅 등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펀딩을 받은 과제에 정부가 R&D를 매칭 투자하는 '대중투자 연계형 R&D'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도전적 R&D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한 투자형 R&D에는 투자금액 50%이내에서 운영비와 양산자금 등 허용하고, 후불형 R&D에는 기술료 면제·보증연계 등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