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특징주]
넷플릭스(NFLX) +16.85%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4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16% 넘게 올랐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850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추가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647만 명)를 뛰어넘는다.
자사주 매입을 고려하고 있고 현금 흐름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는 점 또한 주가에 호재였다.
● 급등주
알리바바(BABA) +5.50%
실종설이 제기됐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3개월만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알리바바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금융당국에 대한 비판한 후 종적을 감춰왔었다.
포드(F) +8.38%
도이체방크가 포드에 대해 단기 매수 의견을 추가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도이체방크는 다음 달 초 실적을 발표하는 포드에 대해 호실적을 예상한 반면 장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날 포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스포츠베팅주 강세**
팬 내셔널 게이밍(PENN) +5.51%
크레디트 스위스가 팬내셔널게이밍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팬내셔널게이밍이 온라인 베팅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고 목표한 비용 절감 효과와 예상보다 높은 이윤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프트킹스(DKNG) +3.68%
스포츠 베팅기업인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가는 드래프트킹스의 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1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2월 2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급락주
지보(GEVO) -21.40%
재생 에너지 기업인 지보는 3억 5천만 달러의 주가를 판다는 소식에 프리마켓부터 2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보는 친환경 에너지에 무게를 두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따라 대표 바이든 수혜주로 꼽힌다.
지보의 창업자인 프랜시스 아놀드 교수가 백악관의 과학기술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게 돼 지보의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다.
뉴욕멜론은행(BK) -7.27%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줄어든 순이자마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US뱅코프(USB) -5.18%
매출이 57억5천만 달러로 예상치(58억2천만 달러)를 하회하면서 주가에 악재였다.
주당 순이익은 95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비욘드미트(BYND) -4.54%
미국 증권사 BTIG가 대체육브랜드 비욘드미트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BTIG는 고객 노트를 통해 "올해 소매 채널은 성장률과 수많은 거래를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24% 올랐다.
패스널(FAST) -3.41%
북미 최대 산업재 유통업체인 패스널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3%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주당순이익은 34센트, 매출은 13억6천만 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