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선 탈환…개인 1.5조 순매수

입력 2021-01-20 15:42


코스피가 개인의 대거 순매수세에 힘입어 3,100선을 다시 탈환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0.71%) 오른 3,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15일 3,085.90에 거래를 마친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종가기준으로 3,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대거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344억원, 2,382억원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1,4363억원 순매수 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5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삼성전자(+0.23%), LG화학(+0.30%), 삼성전자우(+0.52%), 삼성SDI(+1.64%), 카카오(+0.91%) 등이다.

현대차(-0.9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2.84%(1만9천원) 오른 16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는 애플카 생산가능성이 부각되며 5.04%(4,200원) 오른 8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한때는 9만9,500원까지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 역시 급등세를 연출했다.

코스닥 지수는 19.91포인트(2.08%) 오른 977.6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4,501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77억원, 2,162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에이치엘비(+2.08%), 씨젠(+5.58%), 알테오젠(+3.34%), 에코프로비엠(+1.42%), SK머티리얼즈(+8.50%), CJ ENM(+0.92%),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1.53%) 등이다.

셀트리온제약은(-0.50%)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0.24%) 내린 1,100.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