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달 백신과 치료제 사용…봄 앞당겨 줄 것"

입력 2021-01-20 14:08
수정 2021-01-20 14:13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1년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의 봄을 앞당겨줄 것"이라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이같은 내용의 SNS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며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며 방역진과 의료진, 국민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며 국민들에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또 스탠리 에르크(Stanley C. Erck) 노바백스사 대표와 직접 화상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