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계좌에 잠자고 있던 휴면예금 2,500억 원 가량이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432억 원의 휴면예금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규모다.
홈페이지와 앱,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지급한 휴면 예금·보험금은 전체의 65%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권리자가 영업점 방문 없이 휴면예금을 편리하게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이 1,000만 원 이하인 경우 창구 방문 없이 서금원 모바일 앱 또는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 등에서 평일 24시간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1397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나 지급신청이 가능하며 상속인, 대리인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계문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휴면예금 찾기 등 서민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금원은 가수 '노라조'가 출연한 '휴면예금 쉽게 찾는 방법'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퀴즈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