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전 남편과 쇼윈도부부…이혼 후 루머 고통"

입력 2021-01-19 13:59


방송인 노현희가 이혼 후 악플과 루머로 괴로웠던 심경을 털어놨다.

노현희는 19일 오전 TV조선 인생음악토크쇼 '내사랑 투유'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노현희는 "악플의 시작은 이혼이었던 것 같다"는 홍서범의 말에 "반듯한 사람이랑 결혼했다는 이유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2005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나 6년 만에 이혼했다.

노현희는 주변에서 부추기는 분위기 속에 결혼을 했다고 밝히면서 "그렇지만 결혼생활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쇼윈도 부부라고 하지 않나. 결혼하면서부터 (이혼할)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 이혼 후 처음에는 나만 너무 욕을 먹으니까 너무 힘들었다"며 이혼 후 각종 비난에 시달리며 힘들었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세상의 욕을 혼자 다 먹어야 했다"며 "수면제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멀쩡했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노현희는 전 남편 이야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 "옛날에 나를 잘 알았던 친했던 분들(홍서범, 조갑경)을 만나 오늘 처음 이야기를 하게 됐다"면서 "한때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니까 잘 살길 바란다. 나는 내성이 생겼다.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현희 (사진=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