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최선호 종목 테슬라·애플·바이두 '모두 전기차'…1월 금융·에너지 섹터 강세 [출근전 꼭 봐야하는 글로벌 모닝브리핑]

입력 2021-01-19 07:30
수정 2021-01-19 07:40
뉴욕증시 휴장, 유럽 및 중국증시 상승, 베트남증시 하락 마감
이번 주 美 바이든 취임 및 기업 실적발표 주시








[글로벌시장 주요 지표]



[헤드라인]





뉴욕증시, 마틴루터킹데이로 18일 휴장

유럽 및 중국증시 상승, 베트남증시 하락 마감

국내 투자자 선호 종목 테슬라·애플·바이두 모두 '전기차'

美 1월 증시, 금융·에너지 섹터 강세

이번 주 美 증시…바이든 취임식,기업 실적 주시

[미국 증시 마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기념해 휴장했다.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태어난 날인 1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셋째 주 월요일이 연방 공휴일로 정해지면서 뉴욕증시가 휴장했다.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



■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시장 ‘전기차’ 종목 관심

<새해 보름간 국내 투자자 해외증시 매수 상위 종목>

1위 테슬라

2위 애플

3위 바이두

4위 뱅가드 면세채권 ETF

5위 아크 이노베이션 ETF

6위 TSMC

7위 아이셰어즈 S&P글로벌 클린에너지 인덱스 펀드

8위 글로벌X 리튬 ETF

9위 아크 유전혁명 멀티섹터 ETF

10위 소셜캐피탈 헤도소피아

기간 : 2021.01.01~01.15

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새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 및 ETF를 살펴보면,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28개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종목이었다.

부동의 1위는 테슬라이고 이어 애플, 바이두였다. 1위부터 3위까지 공통점은 모두 '전기차'와 관련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를 내세운다는 포부와 함꼐 시장의 기대감을 모았다. 중국 IT기업 바이두 역시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바이두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눈길을 끄는 건 ETF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1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을 ETF가 차지했다.

지방채 펀드 뱅가드 면세채권 ETF, 아크자산운용의 액티브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아크 유전혁명 멀티섹터 ETF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아크인베스트는 우주 산업 관련ETF를 내놓겠다고도 예고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 저장, 유전자 기술 등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작년 170% 넘는 수익률을 냈다. 아크 제노믹 레볼루션ETF 역시 180% 넘는 수익을 냈다.

바이든의 대표 수혜주이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친환경 및 2차전지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S&P글로벌 클린에너지 인덱스 펀드와 글로벌X 리튬 ETF도 관심 상단을 차지했다.

■ 새해 보름 간 미국증시 상황

가장 오른 섹터는 금융주와 에너지주였다.

특히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연준 스텐스 역시 금리 우상향 관측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금리 상승은 대체로 증시에선 부정적인 재료로 인식되지만 대출과 예금의 금리차가 마진으로 이어지는 은행업종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실적은 엇갈렸다.

에너지주들은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탄력을 받았다.

여전히 코로나19라는 변수로 변동성이 강하지만, 그래도 시장에선 긍정적인 전망이 강한 모습이다.

■ 이번 주 美 증시…바이든 취임식,기업 실적 주시

이번 주 미국 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과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해야한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그리고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불확실성이 높았던 정권 이양 기간이었지만,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데 따른 기대 심리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월 주택가격지수와 함께 P&G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12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건수가 나오고 인텔과 IBM이 실적을 발표하는 점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유럽증시 18일 마감]

■ 바이든 부양책 의회통과 의구심 속 소폭 오름세…영국은 하락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13,848.3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 오른 5,617.2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보합에 가까운 3,602.58로 장이 종료됐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 하락한 6,720.65로 마무리됐다.

이날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안이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증시 18일 마감]

■ 창업판지수 1.92 상승 마감...거래액 1조 위안 돌파 실패

1월 18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하락 개장 뒤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3600P를 돌파하기도 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84 상승한 3596.22p, 선전성분지수는 1.58 오른 15269.27p, 창업판지수는 1.92 상승한 3149.20p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거래액은 9982억 위안으로 1조 위안 돌파에 실패했다. 앞서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 10거래일 연속 1조 위안 기록이 깨졌다.거래 상황을 보면 전자 섹터가 종일 강세를 유지했다. 전자 섹터는 금일 3.60 상승했고, 화학공업, 컴퓨터, 은행 섹터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레저서비스, 식품음료, 철강 섹터는 하락했다.

■ 특징주

*희토영구자석 섹터 장 초반 강세...다수의 개별주 상한가

-성화자원(600392.SH), 초작만방(000612.SZ), 박운신재(002297.SZ) 상한가

*군수 섹터 상승

-광전주식(600184.SH) 상한가

*화웨이하이쓰 테마 강세...중과창달(300496.SZ) 10 이상 상승

*증권 섹터 수직 상승

-상재주식(600095.SH) 상한가

*가전용 전기 섹터 강세...오마전기(002253.SZ) 상한가

*옥수수 섹터 크게 상승...농발종업(600313.SH) 상한가

*제3세대 반도체 섹터 강세...신결능(605111.SH) 상승 견인

*분해가능 플라스틱 테마주 강세

-관호하이테크(600433.SH), 단화커지(600844.SH), 하이난고무(601118.SH), 막고주식(600543.SH), 중랑테크(000930.SZ), 화봉화학(002064.SZ) 6개 개별주 상한가

[베트남증시 18일 마감]

■ VN지수 0.19 하락, 1191.94 '1200 저항선'

18일 VN지수는 0.19 하락한 1,191.94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어든 총 17조7600억 동(VND) 미화 약 7억6천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VN지수의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273개 종목이 상승하고 20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가 -0.75 하락하며 이날 장 분위기를 가라앉게 했다. 1,173.34포인트로 마감했다.

민간은행 종목들도 실적이 좋지 못했고 국영은행들은 비교적 나았다. 지난주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부동산업 종목 모두 하락했다. 이날 FLC파로스(ROS)는 빛을 냈다. 장중 최고 상승률 6.9를 기록하며 6연속 거래일 상승률 1위로 등극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2.23 상승하며 230.50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11 소폭 하락하며 78.55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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