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임…후임에 김유상 부사장

입력 2021-01-18 18:05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경영난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약 4년 만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유상 경영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그간 실질적으로 인수합병(M&A)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로 향후 법정관리와 매각작업 등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종구 사장은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측은 "회사에 남은 최 사장은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경영 정상화와 매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회생절차가 승인되면 법원 주도로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