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에 매년 심혈관 건강검진…비용 전액부담

입력 2021-01-18 14:00


CJ대한통운이 앞으로 매년 택배기사들에게 심혈관계 항목이 추가된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전문의료진의 건강상담서비스도 연간 3회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18일 대구 및 경산근로자건강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택배기사 건강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강검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건강상담서비스는 택배기사 편의성을 고려해 근로자건강센터 전문의료진이 서브터미널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8월 CJ대한통운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발표한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 이행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과 경산 소재 20개 서브터미널에서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 156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설비 도입, 건강검진 전액 지원, 물량축소요청제 도입, 적정배송량 컨설팅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중”이라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1월 10일 현재 목표 4천명 대비 77% 수준인 3,078명의 인수지원인력을 투입했으며, 개인사업자 신분인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자녀 학자금 및 경조사 휴무비용 지원 등 업계 최고수준의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