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한국은 올 상반기 안으로 코로나19 상황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는 거시적으로 대단히 좋다"고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OECD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선방해서 최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올해의 경제 성장을 코로나19 이전으로 끌고갈 수 있는 나라는 극히 드물겠지만 한국은 올 상반기 코로나 상황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거시경제에서 지표가 좋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거시경제는 성공을 거두더라도 국민들의 삶이 회복되고 국민들의 고용이 회복되고 하는 데는 보다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정부도 최선을 다할테니 국민들도 정부를 믿어주고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