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집단교정시설서 대규모 확산 생기지 않도록 만전"

입력 2021-01-18 10:54
수정 2021-01-18 15:50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최근 발생했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집단 교정시설에 이런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동부구치소의 경우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속된 신분이기 때문에 일반 병원으로 쉽게 격리하거나 생활치료시설로 보내는 것이 어려운 특수성이 있었다"면서도 "처음부터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쨋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통해 구치소나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서 과밀한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시설내에서 층별로 격리를 하는 인원제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확실하게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