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합병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희망퇴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75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19년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1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은 결과, 75명의 직원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희망퇴직(60명) 때 보다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증권사들의 경력직 채용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조건이 희망퇴직 신청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희망퇴직 대상자인 1978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에게 월 평균임금의 최대 34개월치에 해당하는 퇴직금에 생활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5천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위로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