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와 같은 38%를 기록했다.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했던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38%로 전주와 동률을 보였다. 긍정평가 38%는 취임 후 최저치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3%로 최고치를 찍었던 전주(55%)보다 2%p 떨어졌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전주보다 7%p 오르며 2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은 10%로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를 기록하며 2순위로 부상했다.
연령대별로 30대(긍정 48%/ 부정 44%)와 40대(48%/45%)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로 가장 높았고 무당층 29%, 국민의힘 23%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1%p 올랐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 열린민주당 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