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선 '이탈'…외국인, IT·車 내던졌다

입력 2021-01-15 15:42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거 순매도세에 2%대 급락세를 보이며 3,100선이 무너졌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3포인트(2.03%) 내린 3,085.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3153.84에 출발해 장중 1.27%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점차 강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도 했다.

개인은 2조1,310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32억원, 1조4,092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90% 하락했고 SK하이닉스(-2.30%), LG화학(-3.07%), 삼성전자우(-1.52%),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4.19%), 삼성SDI(-1.60%), 네이버(-3.77%), 셀트리온(-6.67%), 카카오(-3.10%) 등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85포인트(1.62%) 내린 964.44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61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2억원, 948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10종목 가운데 상승마감한 종목은 한 종목에 그친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SK머티리얼즈(+0.46%)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2%), 셀트리온제약(-9.51%), 에이치엘비(-2.34%), 씨젠(-4.26%), 알테오젠(-1.12%), 에코프로비엠(-2.08%), CJ ENM(-0.30%), 펄어비스(-2.76%), 카카오게임즈(-1.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0.13%) 오른 1,0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