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반려동물 산업 '맑음'..선두주자 '조에티스' 주목

입력 2021-01-15 10:06
수정 2021-01-30 08:33
'조에티스' 최근 분기 두자릿수대 성장
작년 매출 전년비 5%↑ 전망


코로나 팬데믹 속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업계가 웃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입양도 해마다 15%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용 식품과 물품에 대한 반려동물 주인들의 씀씀이도 커졌다.

게다가 집에서 반려동물과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이전보다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다른 문제들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대표 수혜 기업으로 미국 동물 제약회사 조에티스(ZOETIS, ZTS:NYSE)에 관심이 쏠린다.

조에티스의 크리스틴 펙 최고경영자(CEO)는 CNBC '매드 머니'를 통해 "주인들은 반려동물의 가려움증이나 예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며 "(이러한 점이) 반려동물 업계 전반에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에티스는 789억5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동물 보건 분야의 선두주자다. 이 기업은 수의사들에게 처방전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의약품 공급 비즈니스만으로 지난 3년간 최소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62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의 수혜를 입으며 정점을 찍었다. 조에티스의 최근 분기 보고서를 보면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나타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조에티스는 전년 대비 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조에티스는 다음 달 중순에 작년 총 매출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조에티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조에티스의 사업 중 하나인 동물병원과 관련 물품에 대한 비용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이는 두 번째로 큰 범주에 속한다.

미국 반려동물 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1980년대 말 56%에서 2019년에는 67%로 늘었다.

또한 미국인들은 2019년 기준, 애완동물에 957억 달러를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018년보다 6%가량 뛴 수치다.

반려동물 식품 매출 또한 2019년 전체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어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조에티스의 주가는 2.5% 떨어진 16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25%의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