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완전 관해 사례 입증"

입력 2021-01-14 13:46
수정 2021-01-14 14:15


에이치엘비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4건의 논문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21)’에서 발표된다.

14일 에이치엘비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암 치료결과를 비롯해 항서제약의 지원 속에 이뤄진 간세포암, 식도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포스터 형태로 게재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위암 환자에게 쓰이고 있는 경구용 항암제 ‘아이탄’을 위암 1차부터 3차까지 다양한 환자군 1천 명에 처방한 결과인 ‘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탄'은 에이치엘비가 말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끝내고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중인 리보세라닙의 중국내 상품명이다.

공개된 논문 초록에 따르면 35명의 환자가 완전 관해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완전 관해율 3.9%는 전례를 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1차 유효성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5.32개월, 전체생존기간(mOS)은 9.76개월, 객관적반응율(ORR)은 16.76%, 질병통제율(DCR)은 82.91%를 보였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타겟으로 암조직의 신생혈관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정상화하는 표적항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