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미국인들은 신작보다는 오래전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인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장 많이 본 드라마는 2005∼2012년에 인기를 끈 직장 코미디물 '오피스'(The Office) 시리즈였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인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나 3위인 범죄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도 신작이 아니다.
다만 닐슨은 이번 조사에서 TV로 시청한 경우만을 집계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터 등으로 시청한 사례는 빠져있다.
순위는 시청 시간(분 단위)을 기준으로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처음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만 놓고 보면 '오자크', '루시퍼', '더 크라운' 등 넷플릭스 시리즈가 1∼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위 10위 명단에 9개나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물을 빼면 '디즈니+'의 '만달로리안'이 5위를 기록,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국인들이 지난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가장 많이 본 영화는 '겨울왕국 2'이고 '모아나',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