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이 제한적이라며 인플레이션 복귀 우려가 시기 상조라는 주장이 나왔다.
리버프론트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케빈 니콜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2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올해는 인플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인플레는 내년에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 이유로 올해 침체된 고용 시장을 꼽았다. 니콜슨 CIO는 "취업자가 늘고 임금이 올라야 한다"며 "임금이 인상되면 재량소득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로 시기상 락다운 조치가 이어지기 때문에 올해 인플레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채 수익률은 20bp(0.2% 포인트) 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1.187%까지 올랐다. 이는 올 들어 지금까지 25% 상승한 수치로 니콜슨 CIO의 단기 전망치인 0.95%~1.15%를 웃돈다. 니콜슨은 연말까지 장기 전망치로 1.3%를 제시하고 있다.
최고치를 찍은 국채 수익률은 1.134%까지 내려왔다. 시장 금리가 소폭 내려오면서 인플레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