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 지웠다'…현대차 전용 EV '아이오닉5' 티저 공개

입력 2021-01-13 09:48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첫 모델…"차별화된 전기차 디자인 경험 제시"
현대차 최초 후드와 펜더 통합한 클램쉘 후드 적용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IONIQ 5, 아이오닉 파이브)’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신규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전용 전기차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완성한 디자인 요소이다.



이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향후 나올 전용 전기차 모델에 자연친화적인 컬러와 소재의 사용을 확대해 아이오닉 브랜드만의 감성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앞서 공개된 아이오닉5 콘셉트 외관 이미지에서 전면 범퍼 부분 중간에 사람이나 동물의 인중처럼 보이는 세로 라인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5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