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경제] '삼천피' 시대 개막했는데 '천스닥'은 언제?...FOMO 장세에서 주의할 점

입력 2021-01-11 13:58
수정 2021-01-15 15:35


● 출연 :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출연 : 이진우 GFM투자연구소 소장

● 진행 : 나민호 야천투자연구소 소장

● 한국경제TV <주식경제> 월~금 (10:50~11:40)

Q. 코스피 사상 첫 3,200선 돌파...한국 시장 진단?

= (이진우) 개인들의 매수가 크다. 코스닥을 팔고 있는데 아마 코스피에 들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작년부터 FOMO(Fear of Missing Out) 장세다. 이 장세에 못 올라타는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개인투자자들을 움직이게 한다.

= (이상재) 질풍노도의 장이고 심하게 말하면 광풍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세계 증시에 비해 우리 증시의 상승세가 크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S&P500과 KOSPI의 PER을 보면 버블이 붕괴되기 직전의 수준까지 올라왔다. 펀더멘털 측면에선 한국 일평균 수출 증가율에 비해 KOSPI상승률이 과도하게 올라온 상태이다. 리플레이션(유동성) 장세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경계감을 주는 모습이다.

= (이진우) 외국인들이 지수 선물에서 대규모 매도세에 들어갔다. 외국인들의 포지셔닝이 애매하다. 월가에서도 조정장을 경고하는 석학들이 많다. 긴장해야 한다.

Q. 유동성 장세,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 (이상재) 미국의 총통화와 S&P500를 보면 두 상승폭이 2016년에 비슷해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의 힘이 약해지면서 상승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한국 총통화와 KOSPI 흐름을 보면 가파르게 총통화가 가파르게 올라왔지만 아직 미국에 비해선 KOSPI 상승의 폭은 못 미쳐서 추가 상승의 힘이 연초에 전개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가 전제되고 이것이 유지되는 한, 현 추세가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美 연준이나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이 바뀐다는 예고가 있으면, 선제 가이던스만 나와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Q. 외국인의 매매 동향은?

= (이진우)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담았다고 외국인이 귀환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엔 성급하다. 외국인이 과열된 시장에서 마음만 먹으면 삼성전자를 만기일 가서 팔려고 할 수도 있다. 14일에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있다. 연준 쪽에서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고 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수조 달러의 추가부양책을 내놓겠다고 얘기했다. 실질금리가 동반상승하는 가운데 달러 인덱스를 보면 외환시장에서 그동안 투기적인 달러의 숏 포지션에서 숏 커버링이 나오는 분위기다. 90을 깨고 내려가지 못한다. 달러가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Q. 美 증시 흐름과 전망은?

= (이상재) 뉴욕 증시와 더불어 우리 시장에서 관심이 있는 건 고점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이다. 결국 자금 분배에서 채권이 유망하냐 주식이 유망하냐인데 국고채 10년 금리와 주가의 기대수익률인 PER의 역수관계를 보면 10% 초반까지 올라가는 3500선을 봐야 한다. 우리 주식 시장과 채권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역전이 되는 분기점이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로 상승 기조가 연장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처럼 가파르게 올라가기는 어렵다.

= 뉴욕 증시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 선을 상회했고, 美 10년물 국채 BER(브레이크이븐레이트)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이러한 흐름이 연준의 테이퍼링 예고 등 통화 정책의 전환을 언제 줄 것이냐를 주목해야 한다.

Q.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이슈는?

= (이진우) IMF, 닷컴버블, 금융위기 때 장이 빠지자 주식 해서 망했다는 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희망적인 건 버티면 되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상승은 얼마나 빠질까? 20-30%까지 빠진다고 하면 빚 내서는 못 버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게 빚투가 위험하다고 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를 쓴다는 건 이 시점에서는 정말 위험하다.

= (이상재) 주식 시장 격언에 언론에 증시가 보도가 많이 되면 팔아야 할 때이거나 사야할 때라고 한다. 지금의 기조가 멈출 우려는 적다. 바이든이 어느 정도 경기부양책을 할 것인가를 봐야 한다. 경기 지표가 나빠지게 나올 수록 시장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부양책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주 파월 의장의 연설을 봐야 한다. 여전히 비둘기파가 우위이지만 이번주 대담에서 통화 긴축, 테이퍼링에 대한 선제 가이던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새 정부 출범 전에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발언을 할 것인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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