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샤맛 팔리하피티야는 테슬라 주가가 3배 오르고 비트코인은 5배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셜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팔리하피티야는 1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현재의 시장 호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거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보다 순자산 규모에서 앞서기 시작한 것과 관련,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기후 변화를 막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리하피티야는 "테슬라는 결국 화석 연료 산업의 가치 일부를 차지하게 될 청정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기존의 전력 회사에 큰 혼란이 나타나며 기존 에너지 발전 인프라가 뒤흔들린다면 테슬라 주가는 두 배 그리고 세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왜 사람들이 효과를 내는 주식을 파는 데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주식 투자자는 그들(테슬라)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는 사람들과 함께 돈을 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200달러에 불과할 당시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내 이야기를 비웃었다"며 "비트코인은 아마 5년 또는 10년 동안 10만달러, 20만달러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 폭력사태 같은 사건들이 정치권과 기관들에 대한 믿음을 떨어트리고 비트코인 수요는 자극하고 있다"며 "우리는 상호 연관성 없는 헤지를 위해 보험에 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팔리하피티야는 "결국은 훨씬 더 중요한 무엇인가로 옮겨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사회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내기 전까지는 그냥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