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수"…김수민 아나운서 '펜트하우스2' 스포 논란

입력 2021-01-09 21:41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시즌2 재개를 앞두고 스포일러를 했다는 논란에 올라 곤혹을 치렀다.

김 아나운서는 9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펜트하우스'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대본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해당 장면은 빨리 감기로 편집, 대사 내용이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으나 문제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영상을 느린 배속으로 편집해 줄거리를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도 엄벌을 받지 않은 극중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결말을 짓지 않은 시즌 1이 종영을 했고, 이들의 이야기가 시즌 2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권선징악' 아래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 지에 대해 향해 있다. 김 아나운서의 브이로그에 따르면 주단태 제이킹홀딩스 회장과 천서진 청아재단 이사장의 약혼 소식이 보도되고, 심수련(이지아 분)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렸던 오윤희(유진 분)가 자수하고 가사도우미 양미옥(김로사 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아나운서는 해당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본 유출 논란과 관련해 SBS 측은 "따로 입장은 없다. 방송으로 확인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