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상황 심상치 않다 '하루 확진 1만명 이상'

입력 2021-01-09 14:25


[사진 : thejakartapost]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 성탄절과 신년 연휴 기간동안 고향 방문과 국내 여행이 많았던 여파로 최근들어 국내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며 8일 처음으로 하루 1만 명을 넘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8일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17명이 추가돼 누적 80만8천340명이고, 사망자는 233명이 추가돼 누적 2만3천75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일 8천854명, 7일 9천321명에 이어 이날 1만 명을 넘으며 사흘 연속 확진자 급증세가 가파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병실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11일부터 25일까지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과 발리섬의 코로나 확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적용 지역은 사무실 출근 인원 25%, 종교시설 이용객 50%, 식당 이용객을 25%로 제한해야 하고, 쇼핑몰은 오후 7시에 문을 닫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3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시작으로 중국 시노백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3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인 1억8천150만 명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로 하고, 시노백 1억2천550만 회,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화이자 각 5천만 회,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한 5천400만 회 분량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