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의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씨젠주주연합회 관계자는 8일 "오후 중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젠 소액주주 측은 그동안 불법공매도가 있었음에도 씨젠의 무대응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입장이다.
상법에 따르면, 발행 총 주식 수의 3%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씨젠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씨젠의 소액주주는 1만5,673명으로 전체 주식 수의 58.34%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측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요구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소액주주 측은 먼저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 5천만주에서 2억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 요청할 계획이다.
또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이사 선임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무상증자 절차 진행,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IR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