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블루웨이브(민주당의 대권·상·하원 독식)가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새로운 리더쉽 등장과 민주당 정책은 시장의 가격변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부양책은 국채 발행물량 증가로 이어져 시장 금리 반등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조지아 상원 선거 결과에 1%를 상회하는 상태다. 제로(0) 수준까지 떨어졌던 금리가 미국 대선 때에 이어 다시 1%를 뛰어넘은 것이다.
장 연구원은 "시장금리의 반등은 절대 저금리를 바탕으로 상승한 증시에 부담"이라며 "상승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블루웨이브로 가격변수 변화는 단기 급등한 증시에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가격변수 변화에 따른 선택적 접근이 유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친환경 수혜주와 부양책 기대에 따른 경기민감주, 중소형주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