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시장이 2017년 10월 24일 대비 5배 넘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두나무는 자사의 디지털자산 인덱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 지수가 5,000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UBCI는 두나무가 2018년 5월 출시한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인덱스로 2017년 10월 24일 디지털 자산 시장을 기준(1,000)으로 두고 지수를 산정한다.
UBCI 중 시장 전체 인덱스인 UBMI(Upbit Market Index)는 6일 현재 5,324.35를 기록 중이다.
UBMI가 5,000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17년 10월 24일 대비 5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등이 포함된 '비트코인 그룹 인덱스'는 6,898.95으로 6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수인 UBAI(Upbit Altcoin Index)는 같은 기간 2배 가량 성장한 2,321.10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대현 두나무 데이터밸류팀 팀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지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UBCI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의 흐름과 방향을 방대한 데이터·인덱스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인덱스이기 때문에 투자 결정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UBCI는 두나무가 한국거래소 수준 인덱스를 설계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 표준을 제시하는 인덱스들을 구성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UBCI 인덱스로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지수 (Market Index),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지수 (Theme Index), 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지수 (Strategic Index) 등이 있다.
현재 다수 경제지·전문지와 인덱스 제휴를 맺고 지수를 제공하고 있고 UBCI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 연구도 진행 중이다.
UBCI 지수는 업비트와 UB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