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그린본드 1조원 조달…"美배터리 2공장 투자"

입력 2021-01-06 10:45
지난해 그린론 6.7억달러 이어 최대
"그린 Financing으로 친환경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그린본드'방식으로 최대 1조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1조900억원 규모의 SKBA에서 발행 예정인 그린본드에 대한 채무보증을 의결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의 자금지출을 위한 차입형태로,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1월 중 그린본드를 발행하고 이를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규모는 약 8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그린본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제2공장은 11.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비는 모두 1조 8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