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품이라더니…JP모건 "14만 달러 갈수도"

입력 2021-01-05 16:56
수정 2021-01-05 18:12
JP모건, 투자노트서 장기전망
"투기 수요로 상승..가격 안정은 의문"


미국의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4만 6,000달러, 우리 돈 약 1억 6,0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언론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현재 5750억달러 수준인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현물과 상장지수펀드(ETF), 골드바, 코인 등을 모두 합친 금과 같은 수준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가격이 최고 14만 6,0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대체 통화를 찾는 수요가 금에서 빠져 나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크게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비트코인과 금의 교체가 급격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지속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투자자 노트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시장에 진입해 있는 투기적인 매니아들이 앞으로 더 늘어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만달러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면서도 "높은 가격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곤 믿지 않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