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5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인정'을 고시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7,186㎡(약 8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6조 2851억 원이 투입된다.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삼성 등)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으로,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계획,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2021년 보상업무 착수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다른 국가주도의 3기 신도시와 달리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주도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라 할 수 있다"며 "민선7기 도정정책이 사업계획에 잘 반영되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