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연금,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반대

입력 2021-01-05 15:18
수정 2021-01-05 15:20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일 열리는 대한항공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 총수와 관련한 정관 일부 개정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행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정관변경안은 특별결의 건으로 주주총회 출석 주주 의결원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보유 지분율은 8.11%로 한진칼(31.14%)에 이어 2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