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의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후 시장 랠리가 끝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주식시장의 급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칼 아이칸은 "많은 주식들이 가격이 잘못 매겨진 채 터무니없는 랠리가 펼쳐진 것을 많이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랠리에 대해 아이칸은 "결국 랠리는 벽에 부딪히고 뼈아픈 커다란 조정 장세에 진입한다"며 "이 같은 일이 언제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아래를 조심해라"고 조언했다.
이어 "랠리의 또 다른 공통점은 항상 이번엔 다르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건 한 번도 사실로 판명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이칸은 조정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헤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최근 칼 아이칸은 미국 건강식품 회사 허벌라이프 보유 지분의 절반 이상을 6억 달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