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꺾이나…5일 신규 확진 1천명 크게 밑돌듯

입력 2021-01-04 23:4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11명보다 319명이나 적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592명 가운데 수도권이 397명(67.1%), 비수도권이 195명(32.9%)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74명, 인천 46명, 충북 32명, 대구 28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경남 20명, 부산·충남 각 15명, 광주 11명, 대전 7명, 전북·제주 각 5명, 울산·전남 각 3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1천명 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적게는 600명대나 700명 안팎에 그칠 수도 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45명→1천50명→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4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약 915명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강북구 아동시설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경기 수원시 교회 2번 사례와 이천시 교회 관련해서도 각각 17명, 15명이 확진됐다.

경기 양주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는 12명이 감염됐고,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 모임 사례에선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